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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인상러시

IMF한파가 본격적으로 서민생활을 얼어 붙게 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로 환율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원자재를 100%수입에 의존하는 라면, 기름값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과고속버스 시외버스 요금이 대폭 오릅니다. 유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담없는 값으로 한끼를 때울 수있게 해주던 라면. 그러나 라면의 최대생산업체인 농심과 삼양라면이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농심은 오는 27일부터신라면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안성탕면을 280원에서 330원으로 큰 사발면을 600원에서 650원으로 그리고 생생우동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가격을 평균 12%이상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양라면도 오는 30일부터라면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신육개장을 330원에서 380원으로 김치라면을 280원에서 330원으로 평균 14%가까이 값을 크게 인상합니다. 업체들은 환율폭등으로 원료인 소맥의 수입가격이 50%이상 오른데다 식용유와 포장재 등 원재료값이 동반 상승하는 바람에 원가부담이 최고 40%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름값도 다시 들먹이고 있습니다. 내년 1월1일부터 현재 리터당 1083원인 휘발유값이 167원에서 187원씩 올라 1250원에서 1270원이되고 618원선인 경유와 등유값도 162원에서 182원까지 올라 780원에서 800원이 됩니다. 정유업계 역시 최근의 환율폭등으로 인한환차손과 교통세와 특소세 등 세금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는 입장입니다.

기름값 인상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요금도오릅니다. 건설교통부는고속버스는 평균 16%, 시외버스는 22%씩요금을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1월5일부터 서울부산간 고속버스요금은 만3천5백원에서 만5천7백원으로 우등은 2만백원에서 2만3천4백원으로, 서울 대구구간 고속버스요금도 9600원에서 만천백원으로 우등은 만4천2백원에서 만6천4백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에스비에스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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