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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주술 바람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 점을 친다거나 뜻도 모를 주문을 외고 다니는 게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서적도 10가지도 넘게 출판돼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는데황당무계한 내용 일색이어서 자칫 어린이들의 정서를 해칠 수도 있다는지적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이들 주문 - 샬라샬라~ 기자질문- 그게 무슨 뜻이에요? 학생들 - 귀신쫓는거요. 요즘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는 이렇게 엉뚱한 주문을 외거나점을 치는 놀이가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소원을 적은 쪽지를 입에 물고 10분 정도 있으면 희망을 이룰 수 있다든가여럿이 함께 연필을 잡고 주문을 외우면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식으로내용도 가지가집니다.

신지훈/초등학교 2학년 "요새 이런 것 모르면 어울리기도 힘들다" 이와 관련된 책들도 10여가지나 나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양주영/교보문고" 아이들이 많이 문의하고 한번 오면 2-3시간씩 자리를 뜨지 않고 본다." 그러나 이 책들은 자기 얼굴 그림에 유리 구슬을 붙여 놓으면 시험 문제를 맞출 수 있다는 등의 황당무계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자칫 어린이들을 엉뚱한 길로인도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영철 박사/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문제해결 능력 떨어지고 자신감 결여돼미숙한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어른들의 불안감도 아이들을 미신에 의존하게 하는 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면서,어른들이 우선 미신을 멀리하는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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