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박빙의 3파전

이번 지방 선거에서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강원 지역입니다. 여권의 연합공천을 받은 자민련 후보와한나라당,무소속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며 박빙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김진선 후보. 처음에는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다소 뒤처졌지만,여권후보의 분열과 텔레비젼 토론에서의 선전으로 선두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권의 연합후보인 자민련의 한호선 후보. 선거전 초기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고전했지만,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동지원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며 두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렸던 무소속의 이상룡 후보는연합공천 실패로 상승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높은 지명도와 두 번의 강원도지사 경력을 무기로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지역적으로는 김진선 후보가 영동권에서,한호선 후보는 원주권에서,그리고 이상룡 후보는 춘천권에서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40%정도로 추산되는 부동표를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서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강원지역 승패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비에스 주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