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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판매 방조

컴퓨터 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판매한 업자들이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특히 검찰은 한국통신이나 데이콤같은 국내 유수 통신망 업자들이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것으로보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컴퓨터 동호인들이 많이쓰는 컴퓨터 통신 '새롬 데이터'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라인을 통해 음란물을 제공하는프로그램 판매업자와 접속하면곧바로 성인정보 메뉴가 뜹니다. 이곳에선 ,일본이나 미국에서 입수한음란사진과 만화,영상을 여과없이 접할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 불법입니다. 국내 5대 통신망 사업자 가운데 삼성 소유의 유니텔을 제외한 한국통신이나 데이콤등나머지 4개 통신망 업자들이이들 프로그램 판매업자에게 음란 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이 영업상의 경쟁을 이유로 통신망을 제공하는데 수사 착수.

수원지방 검찰청 형사부는PC통신을 통해 음란물을판매한 혐의로 프로그램 판매업자 7명을 구속했습니다. 또,이들의 판매 행위를방조한 혐의로 한국통신과 데이콤등통신망 사업체 직원 5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검찰조사결과 음란물제공업자들은 1분에50원에서 300원의 부가이용료를받아 이가운데 10에서 60%를통신망 사업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검찰은 이들외에 외국의인터넷 음란사이트에홈페이지를 개설한뒤음란물을 국내로 우편 판매하는 업자들에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계획입니다.

SBS 김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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