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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큰 불

오늘 새벽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큰 불이 나서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습니다.한 가게에서 일어난 불이 대형화재로 이어진것인데,대표적인 재래시장의 구조로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었습니다.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광장시장에서 불길이 솟아오른 것은오늘 새벽 1시쯤.광장시장 내 장안주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삽시간에 인근 점포들로 번졌습니다.오늘 화재로상가 경비원 60살 엄종섭씨가 숨지고소방관 3명이 다쳤습니다.경찰은 일단 누전으로 불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경비원 엄씨가 불이나기 직전장안주단 안으로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난방기 과열이나 담배꽁초에 의해불이 났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불로 110여개의 점포가 모두 타 11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경찰은 집계했습니다.피해가 큰 것은건물이 의류상가인데다 30년된 목조건물이었기 때문.소화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도 큰 피해를 낸 원인이었습니다.비단같은 인화성 의류를 취급하는 2백여개의 점포가 들어차 있었지만 각 층마다 설치된 소화기는 2-3개가 전부였습니다.

이곳 소방도로에는 소방차의 통행을 위해 흰 선을 그어 도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곳 대부분의 가판대는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아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SBS 김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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