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운항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기 전에 현지 시설과 관광코스 등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일정은 짧지만 실제 운항과 똑같이 운영됩니다. 강선우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6시 10분 동해항을 출발한 현대 금강호는 12마일 공해 항로를 따라 총320km를 항해한 뒤 내일 아침 6시 장전항에 닻을 내립니다. 장전항에서 2km 떨어진 임시 계류시설에 정박하면 바지선과 예인선 등 부속선이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접근합니다. 승객들은 소형 여객선인 장전 1, 2호에 옮겨 탄 뒤 10분정도 운항에 북녘 땅에 오르게 됩니다. 현대는 특히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임시 부두시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현대는 또 관광객들의 입국수속절차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사전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백진기 부장(현대드림투어) : 모든 문제를 실제와 똑같이 저희들이 사전 답사함으로 해서 앞으로 가시는 관광객들에게 조그마한 불편이라도 없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시범 운항을 합니다.]전체 450여명의 시범운항 참가자들은 두 개조로 나뉘어 구룡연코스와 만물상코스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구룡연코스는 장전항에서 온정리, 옥류동 계곡을 거쳐 구룡폭포까지, 만물상 코스는 역시 온정리에서 만상정 절부암 등의 비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하루 짜리를 관광을 끝낸 뒤 내일 저녁 8시 장전항을 출발해 동해항에 모레 아침 6시 돌아오는 것으로 2박 3일 일정을 끝냅니다. 현대는 이번 시범운항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18일 첫 출항에 불편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SBS 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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