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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애로 환영"

북한측은 분단반세기만에금강산을 찾아온 남녘손님들을친절하게 맞이했습니다.북한주민들도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받아주며따뜻한 동포애를 보여줬다고금강호 승선객들은 전했습니다.민성기 기자의 보돕니다.

금강호 승선객을 맨 먼저 맞이한 것은북한측이 마련한 환영 플래카드였습니다.장전항 선박계류장에는"금강산 관광객을 동포애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는 문구가 해풍에 실려나부꼈습니다.까다롭기로 유명한 북한 세관원들도남녘손님들에게는 넉넉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하지만 비디오 카메라는 육지에 가져갈 수 없도록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장전항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도로에도북한 주민과의 접촉을 막기 위해,삼엄한 경계조치가 내려졌습니다.그러나 간혹 마주치는 북한 주민들은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에서도따뜻한 동포애는 살아있었다고금강호 승선객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SBS 민성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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