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장에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13살의 수험생부터 60이 넘은 늦깍이 수험생까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수험생들이 있었습니다.강무성 기자가 이 수험생들을 만나봤습니다.
올해 최고령 응시자는경기도 부천에 사는 63살의홍병학씹니다.주름살은 깊어가지만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한 한을 풀기위해만학의 정열을 불태웠습니다.
광주 과학고 1학년인13살 이우경군은 지난해에 이어올해도 최연소 수학능력응시자가됐습니다.지난해에도 350점대의 높은 점수를 얻은 이군은 중.고등과정의 검정고시를 통과해 응시자격이 주어졌습니다.앞을 못보거나 몸을 가누기 힘든장애인 수험생들의 도전은주위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서울 선희학교에 마련된장애인 수험장에서는 고건 서울시장이 수화를 나누며 이들을 격려했습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모두들 발을 동동 구른 수능시험일 아침.그러나 전국의 각 고사장에는 고등학교 후배들을 자기대학으로 끌어들이려는 대학생들이 몰려나와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며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았습니다.
SBS 강무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