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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병상의 정상회담

건강이 악화돼 사실상정상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옐친 러시아 대통령이폐렴증세로 또다시 긴급 입원했습니다.옐친 대통령은 오늘 병원에서 장쩌민 중국국가 주석을 맞아환담형식의 정상회담을 해야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신우선 특파원의 보돕니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오늘 새벽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모스크바 근교의 대통령 휴양지에서인근 국립중앙병원에 급히 옮겨졌습니다.옐친은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받고 있다고 대통령 주치의 말을 빌어 러시아 방송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이에 따라오늘 오전 입원중인 국립중앙병원에서 장쩌민 중국 국가 주석과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심각한 의제는 배제하고우정을 다지는 담소를 40분동안 나눴다고 러시아 방송들은 전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이미 지난 달 12일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환영식장에서 비틀거린 이후건강악화로 사실상 정상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옐친 대통령은 올해 67살로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이 50세가량인점을 감안하면장수 노인에 해당하는데,한차례 심장수술까지 받은데다지난 달 <전신쇠약증세>,다시 말해 <노환>이라는 진단을주치의들로부터 받은 바 있습니다.

옐친은 이미 국내 정치적으로는 권력핵심에서 벗어나 있는 처지여서그의 갑작스런 입원은 일반인의 큰 관심조차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SBS 신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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