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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강도 격퇴

몇달전, 새마을 금고 여직원이 복면강도를 물리쳐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어제 또 새마을 금고에 권총강도가 들었는데 20대 여직원이 가스총을 쏘며 격투를 벌여 강도를 물리쳤습니다.강도퇴치의 순간이 화면에 잡혔습니다.김용철 기잡니다.

어제 점심시간 서울 만리시장 새마을 금고.모두 식사하러 나간 사무실에두 여직원이 한가로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한가로히 잡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 오토바이 헬멧에 마스크를 쓴 남자가들어옵니다.카운터 앞에 구부려장갑을 갈아끼며 머뭇 거리길 10여초.두 여직원은 수상한 남자를 유심히 바라보며 가스총이 놓여있는 책상으로 손길을 가져갑니다.남자가 권총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순간여직원의 가스총이 먼저 발사됩니다.

그리고 여직원은 강도와 격투를 벌입니다.가스총을 맞은 강도가 권총으로 머리를 때려 언니가 쓰러지자 동생이 쓰레기통 뚜껑을 던지며 저항합니다.격투가 시작된 지 정확히 8초.단념한 남자가 돌아섰고그 뒤를 쓰레기 통이 날아갑니다.그리고 12초만에 격투는 여직원들의 승리로 끝납니다.긴박한 상황속에도두 여직원은 비상벨을 누르고 강도가 도망간 것을 확인한 뒤 문을 잠그는 치밀함을 보입니다.

강도를 퇴치하고서야가스 냄새가 나는 듯 여직원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창문을 엽니다. 경찰은 범인이 타고 달아난 서울 용산 다에 68로 시작되는 오토바이를 수배하고이 오토바이의 주인 서울 청파동45살 송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추적하고 있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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