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 목포를 방문했습니다. 퇴임후 첫 방문이라는 점,목포가 김대중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이라는 점,행사 주제가 지역갈등 극복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가 담긴 행사였습니다. 방문신기자가 보도합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목포방문. {국난극복,민족 대화합 참회 법회*목포 보현정사* } 불교법회라는 순수한 종교차원의 행사였지만 5,18이라는 과거의 인연은 오늘의 행사를 단순한 의미에 묶어두지 않았습니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맞았고목포 신도들은 일부 악수를 청할 정도로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측근인 한화갑 총무를 통해 민족 대화합의 메시지를 보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역대결의 해소라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김 대통령 메시지 대독--한화갑 국민회의 총무} 한화갑 {전두환 전대통령} 전두환 오찬장에서는 한화갑 총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국민회의 입당원서를 건네도 돼느냐는 진담 반 농담반의 말까지 건넬 정도였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만 이번 목포방문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의식한 때문인지정치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오늘 목포방문은 {영상취재 정해봉(광주방송)} 5,18 유가족 관계자 20여명이 계란을 던지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나 우려했던 큰 불상사나 마찰은 없었습니다.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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