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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절충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법정 처리시한을 3-4시간 앞두고국회에서는 지금 막바지 심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국회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신경렬기자.

예,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인오늘 자정까지는 처리될 것 같습니까.

여,야가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자는원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절차적인 문제 때문에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현재 본회의는 정회중이어서 의석은 비어있습니다.그러나 예산안을 처리하기위해서9시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돼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 처리의 쟁점은 예산안 자체보다도 경제청문회와이른바 총풍 사건과 그리고 정치인 사정 문제를정치적으로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것 이었습니다. 오늘 여,야 3당 총무들이 만났는데총무들의 표정이 매우 밝았습니다. 그래서 예산안 처리를 조건으로정치적 사안들에 대해서 이면합의가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야당이 예산안과 경제청문회를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자정 직후차수를 변경해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예산 액수를 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내용은 무엇입니까?실업예산 2조원에 대한 여,야의 인식 차이가 커서 예산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여당은 최소한 내년 1년은 실업 대책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개인 실업자를 구제할 수 있도록 공공 근로 사업을 늘리는 방향으로실업 예산을 쓰자는 것 입니다.

그러나 야당은 이 예산을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사용하는 방법으로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하는 행정봉사요원에 대한 예산 6백억원과제2 건국위원회 예산 20억원도 깍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어 예산액수를 놓고막판 절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SBS 신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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