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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양분 체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으로자동차 업계가 일대 변혁을 맞게 됐습니다.그동안 난립했던 자동차 업계가 현대와 대우 양사 체제로 재편이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김석재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7개 회사가 난립했던 자동차 업계.이제,현대와 대우 양사체제로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먼저 현대의 경우지금까지 현대자동차는 정세영회장이,정공과 자동차 써비스는 정몽구회장이 맡아왔습니다.

같은 자동차관련사이면서도제품개발이나 기술협력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기아,아시아를 포함해전체 자동차 관련사를 한데 묶어정몽구회장의 지휘체제 아래 둠으로써사실상 하나의 사업부문으로 통합됐습니다.이에따라 현대는 연간 258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12위의 초대형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현대와 기아 두 브랜드를 계속 유지해판매의 극대화를 꾀할 예정입니다.올해초 쌍용자동차를 인수 합병한 대우자동차.삼성자동차 까지 인수하게 되면대우자동차 역시 연간생산능력이 150만대 수준으로 높아집니다. 자동차 산업의 양사체제는 과잉설비와 과다경쟁에 따른 비효율성을 어느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양사가 국내시장의 경쟁에만 집착해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소극적일 수 있고독과점 체제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SBS 김석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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