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본주의 배운다

북한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북한은 중견 관리들을 해외로 보내 적극적으로 시장 경제 배우기에 나섰습니다.폐쇄적인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배우기 위해처음 택한 곳은 호주입니다.지난해 유엔개발계획의 자금 지원으로,북한당국은 모두 5명의 중견 관리를 시드니에 보내 자본주의 시장 경제와화폐.금융 이론을 배우도록 했습니다.싱가포르와 태국에도 국.과장급을 중심으로한 20여명의 정부 관리들을 보내시장경제를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올해에는 헝가리에 중견관리들을 보내 사회주의에서 자본부의 체제로 넘어가는데 따른혼란 극복 방안을 집중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북한의 자본주의 배우기는 지난 8월 헌법을 개정하면서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띠기 시작했습니다.우선 사회주의식 시장 경제라는 독특한 경제 체제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에약 40여명의 경제관리를 보낼 예정이며,조만간 홍콩에도 대규모 방문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자본주의 따라 배우기는 일단 아시아 개발 은행이나 IMF 같은 국제기구로부터 금융지원을 받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노력은 사회주의 경제의 한계를 절감한 북한이어쩔 수 없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배우려는힘겨운 노력의 산물로 보인다고정부 당국자는 분석했습니다.

SBS 윤춘홉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