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돕도록 훈련된 재활보조견이 국내에도 등장했습니다.이 개는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가게에서 물건을 사오는 일까지 해내고 있습니다.주인에게는 사람보다 고마운 개,유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1년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46살 은상혁씨,태극이를 만나기 전까지는하루종일 침대에서 지내야 했습니다.그러나 재활보조 훈련을 받은태극이를 만난 뒤부터는생활이 크게 달라졌습니다.전화기를 가져오는건 기본, 전등까지 끄고 킵니다. 태극이 덕분에 예전엔 엄두도 못내던외출도 자유롭게 하게 됐습니다.휠체어에 몸을 싣고 태극이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태극이는 가게 심부름까지 도맡아 합니다.계단이 많아 다니기 불편한 길에서태극이는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가방에 메모를 넣어주면민원 서류까지 떼어올 수 있습니다.은씨는 지난 10월 태극이를 한 기업체에서 무상으로 분양 받았습니다.재활 보조견 태극이.은씨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왠만한 사람보다 나은 삶의 동반잡니다.
SBS 유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