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조짐까지 보이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폭락 장세로 돌아섰습니다.뜨겁게 달아오르던 투자심리는 자취를 감추고 증권 객장에서는 무조건 팔아달라는 투매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고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 움직임은 그야말로 예측불허.IMF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무섭게 오르던 주가가 오늘은 역시 무섭게 곤두박질을 쳤습니다.580선에 육박했던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무려 33.89포인트가 떨어져545.97로 밀려났습니다.철옹성처럼 주가를 떠받치며 최대 핵심주로 부상한 증권주까지내림세로 돌아서자 당황한 개인투자가들은 무조건 팔자 주문을 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뛰어든 초보 투자가들은 하루만에 엄청난 손해를 보자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객장 여기저기에서는 한숨소리가 들렸습니다.연일 2,3천억원씩 증가하던 고객 예탁금도 오늘은 5백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이처럼 갑자기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뚜렷한 이유없이 폭등한만큼 폭락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깁니다.
만기가 시작된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과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풀리는 40조에 이르는 돈이 과연 증시에 어느정도 흘러들어올지, 앞으로 증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비에스 고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