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등 대형 유흥업소 33군데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국세청은 연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조사에서호화 룸살롱을 상습적으로 드나드는 단골 손님들에 대해서도 자금 출처를 내사할 방침입니다.고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의 한 룸살롱앞,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차 댈 곳이 없습니다.국세청은 이들 호화 룸살롱의 대부분이실제 수입의 절반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보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전국적에서 호황을 누리는 룸살롱과나이트 클럽,고급 음식점등 33군데를 선정해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점 조사내용은 크게 3가지.첫째,과연 이런 업소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둘째,어디서 돈이 나서 이런 호화업소를 차렸는지셋째 신용카드 전표를 자기 업소이름으로 제대로 결제하는지 여붑니다.국세청은 또,전국적으로 매출규모가 큰 100대 대형 유흥업소를 지정해지방국세청장이 직접 특별세무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업소는 세무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수시로 순환 점검을 펼칩니다.국세청은 또 호화 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드는 단골 손님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단골 손님에 대한 정보는 우선 대형 유흥업소 앞에 자주 주차돼 있는 고급 승용자의 차적을 추적해 알아냅니다.
또,손님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 전표 검색과정에서 한번에 수백만원씩 긁는 전표의 주인을 찾아내는 방법도 동원됩니다.특히 룸살롱이나 나이트 클럽에외제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돈을 물 쓰듯하는 젊은층의 경우부모의 소득원까지 정밀 내사할 방침입니다.
SBS 고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