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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침투 공작선

이번에 격침된 반잠수정은시속 4-50노트의 빠른 속도에다필요한 경우 반잠수상태로 도망할 수도 있어북한이 우리 연안을 침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선박입니다.윤창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보통 2백톤이 넘는 규모는 잠수함,2백톤이 안될 때는 잠수정으로 분류합니다.이번에 격침된 반 잠수정은 5톤규모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침투정 가운데가장 작은 종륩니다.길이가 8.75미터, 5톤급인 이 반잠수정에는승무원3명과 공작원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탈 수 있습니다.물 위를 달릴 때는 시속 40에서 50노트의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반 잠수상태에서도 12노트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에다 민첩성까지 갖추고 있어북한의 반잠수정은 일명 '날치'로 불립니다.게다가 잠수정 표면이 특수 도색처리가 돼 있고물밑 30센티미터 정도로 반 잠수하면조금만 파도가 쳐도레이더나 육안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지난 95년 9월 간첩 김동식,지난 해 8월의 부부간첩 남파때도 반잠수정이 이용됐습니다.북한은 현재 남포와 해주를 비롯한 6군데해상침투기지에 수십척의 반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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