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국회도 의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처리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이를 보다못한 시민단체가 직접 의원들의 출석체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일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출석한 의원들 수가 의결정족수에도 모자란 상태에서30여건의 법안들이 무더기 처리됐습니다.지난 18일 열린 본회의에서도의결정족수 150명에 크게 모자라자이곳저곳에서 의원들을 모셔오느라40여분씩이나 회의가 지연됐습니다.그러나 앞으로는 의원들이 이처럼 무성의하게 의정활동을 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시민단체가 의원들의 출결상황을 일일이 파악해서성적을 매기기 때문입니다.국회도 의원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을 매일매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또, 정당한 이유없이 장기적으로 결석을 할 경우국회 윤리위원회에 넘기는 방안도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걸핏하면 의결정족수마저 채우지 못하는 현재의 의정풍토가결국 강제력까지 동원해야 하는 상황을불러온 셈입니다.
SBS 심석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