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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은 요란했지만...

최첨단 무기와 수천억원의 돈을 투입한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은빈껍데기만 요란스레 부순 허탕공격이었다는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이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라크는 오늘 제2의 도시 바스라의 공습 피해지역을서방언론에 공개했습니다.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참하게 파괴된 건물과미사일이 떨어진 커다란 웅덩이가 공습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라크는 이 건물이순수 민간용의 전화교환시설이라면서미국과 영국의 공습이군시설보다는 민간시설에 집중됐다며무차별 폭격을 비난했습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공습종료이후연일 승리를 주장하며자신의 정치적입지를 오히려 굳히고 있으며이번 공습을 빌미로 사찰을 완전히 회피하려는외교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도이라크가 공습전에 핵심 군사시설들을효과적으로 분산시켰으며미국과 영국이 파괴한 것은알맹이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며공습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BS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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