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권노갑 전 부총재가 4개월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권노갑 전 부총재는 대통령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생을 바쳐 헌신하고 싶다면서 정치활동재개 의사를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넉달만에 귀국한 권노갑 전 부총재는 출국때보다 한결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권 전부총재는 당분간 자서전을 집필하는데 소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내년초에는 한국정치와 사회문제를 다루는 개인 연구소를 만들어 이른바 "연구소정치"를 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내각제개헌을 포함해 미묘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귀국문제를 대통령과 상의하지는 않았지만 연초에 청와대로 세배를 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통령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해 정치활동재개의 여운을 남겼습니다.
오늘 공항에는 국민회의 현역의원 20여명을 비롯해 5백여명의 환영객이 몰려들어 권 전부총재의 여권내 위상을 실감케했습니다.
SBS 정승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