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은 국회사무처와 안기부의 고소에 따라 현장감식을 실시한데 이어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원성준 부부장 검사 등 수사전담반은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원성준 부부장검사(서울지검 남부지청) "현장조사 하러왔습니다. 사실내용만 확인하겠습니다" 문제의 국회본관 529호 사무실주변을 측정하고 사무실 집기와 문서의 파손여부도 조사했습니다.{국회정보위 사무실 현장감식*오늘 오후*} 서울시경 감식반과 함께 사무실 문고리와 책상 등에서 지문을 채취하고현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채증자료를 정밀분석한 뒤사무실 진입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관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에게침입과 절도,공공기물손괴,폭력등의 혐의를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안기부가 이회창 총재 등 40여명을 안기부법상{검찰, 이회창 총재 등 40여명 조사} 비밀침해와 특수절도혐의로 고소해 옴에따라이에대한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총에서 안기부의 정치사찰 의혹을 주장한 이신범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휴일인 내일 관련자료를 분석한 뒤월요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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