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부의 도시, 쾰렌도르프에서는주민들이 뽑은 시장이 성전환 수술을 받겠다고 나서도시 전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개인의 자유냐, 공인으로서의 품위냐, 주민들은 이 선택을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구 천명이 조금넘는 독일 동부의 작은 도시, 쾰렌도르프. 조용했던 이 도시는 지난 여름, 시장인 린드너씨가 갑자기 여자옷을 입고 거리에 나타나면서부터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부인과 두 자녀까지 둔 올해 나이 40살인 린드너 시장의 이런 행동에 주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린드너 시장은 아예 여성으로 성 전환 수술을 받겠다는계획까지 발표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장 신임문제를 놓고 투표를 벌인 주민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시장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SBS 김광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