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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심상찮다

◎앵커: 연말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장철이 다 가오면서 채소류 값이 크게 오른데다 공산품 가격과 전기요금 같은 공공요금이 들먹이고 있 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0.8%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의 경 우 월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0.2%에 서 0.3% 정도를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가파른 상승 폭입니다.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 는 1.3%가 올랐습니다.

<재래시장 상인: 그게 아니라 한 10%도 더 올 랐을 거예요. 작년하고 올해하고는 거의 반 정 도 차이 날 거에요.> 에너지 요금과 채소류 같은 생활관련 품목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어서 앞으로 물가 걱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휘발유 값이 오늘부터 또 다시 오른데 이어 오는 5일부터는 전기요금이 산업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평균 5.3% 인상됩 니다. 1년 10개월만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물가 상승 부담을 감안해 주택용 전기요금은 동결하 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자 목욕료 등 일부 개인서비스 요금도 들먹이고 있습니다. 채소류는 수해와 재배면적 감소로 배추와 무 값이 크게 올라 김장철 서민가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김치가 아니라 금치라는 소리가 있잖 아요. 너무 비싸가지고, 하여튼 시장보러 나오 기가 겁나요.> 정부는 앞으로 경제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 안정에 두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정부 의지대로 물가 고삐가 잡힐지 우려됩니다.

SBS 이현식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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