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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7명 사망

◎앵커: 직장에 대한 불만 때문에 동료들에게 총기를 휘둘러서 7명이나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미국 하와이 에서 있었습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하와이의 주도 호놀룰루의 제록스사 빌딩에서 어제 오 전 갑자기 20여 발의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아침 8시, 직원들이 모여있던 2층 회의실에 이 회사 기술 직원인 바이런 우에스기가 뛰어들어 동료들을 향해 권총을 마구 쏘아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 범인은 건물 2층 회의실 두 곳에서 마구 총을 쐈으며 7명이 현장에서 숨졌 습니다.> 범행 직후 회사의 밴을 타고 달아난 범인은 근 처 공원 지대에서 7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범인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 용된 권총 외에도 17종이나 되는 총기가 발견 됐습니다. 범인은 15년 넘게 근무해 온 직장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레미(호놀룰루 시장): 범죄가 별로 없는 이 곳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경악 스럽습니 다.> 세계적인 휴양지이면서 미국에서 가장 범죄율 이 낮은 곳인 하와이에서까지 이런 끔찍한 총 기난사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미국에는 이제 안 전한 곳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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