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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시위 격화

◎앵커: 동티모르가 독립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북서부 아체주에서도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아체주 시글리 시에서 5만여 명의 주민들 이 시위를 계속하며 독립 찬반투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와히드 정부 출범 이래 최대규모의 시위입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와히드 대통령은 아체에서도 동티모르식의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면서 주민 달래기에 나섰지만 아체의 독립요구가 이리안 자야와 암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미 대선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공화당의 부시 주지사가 외교 정책에 관한 텔레비전 인 터뷰를 갖고 있습니다. 분쟁지역의 화면을 보여 주며 정책방향을 묻는 인터뷰에서 부시 후보는 분쟁지역의 지도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빈약한 외교상식을 드러냈습니다.

<기자: 그러면 인도 총리는 아십니까?> <부시: 인도 새 총리... 모릅니다.> 당황한 부시가 기자에게 반격을 시도하다가 더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부시: 그러면 당신은 멕시코 외무 장관이 누 군지 압니까?> <기자: 아니오. 하지만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남아공 콰줄루 나탈주의 엠판게니 시에서 택시 업자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적어도 7명이 숨 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택시업자들은 수입이 좋은 노선을 사이에 두고 그 동안 충돌을 빚어 왔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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