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현 기자 이번주초 귀국

아무튼 언론대책 문건 작성자인 문일현 기자는 문제의 문건과 편지를 썼던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이번 주 초 귀국합니다. 문 기자의 귀국이 여러 의혹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지, 김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일현 기자가 이번 주 초 귀국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검찰은 휴일인 오늘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조사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문건을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문건을 보낸 사실을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알리지 않았는지 문건작성에 관여한 제3의 인물은 누구인지가 조사의 초점입니다. 문 기자는 문제의 문건과 편지를 쓴 노트북컴퓨터도 가져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기자는 문건과 편지를 삭제했다고 말했지만 검찰은 파일을 복구해서 작성 경위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총재도 다시 불러 문 기자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입니다. 그러나 문 기자를 조사하더라도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문건 작성자로 이강래 전 청와대 수석을 지목한 부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검찰은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정 의원을 직접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