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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붕괴 10주년

◎앵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오늘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독일 통일과 동부 사회주의 몰락의 시작이 된 베를린 장벽의 붕괴, 당시의 감격을 맛보기 위 해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 다. 이병태 기자입니다.

○기자: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오 늘로 꼭 10년, 옛 국경과 장벽이 서 있던 자리 는 그날의 감격을 맛보려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 습니다.

<하겐 코체(옛 동독주민): 장벽 붕괴는 공산독 재가 인간을 얼마나 황폐하게 하는지를 똑똑히 알게 했습니다.> 장벽 붕괴의 산파 역할을 했던 헬무트 콜 전 독 일 총리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그리고 고르바쵸프 전 소련 대통령도 10년 전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을 찾았습니다.

<고르바쵸프(옛 소련 대통령): 베를린 장벽 붕 괴는 냉전종식의 상징이 됐습니다.>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통일을 이룬 독일 정부 는 10년 동안 모두 2조 1000억마르크, 우리 돈 으로 1300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동독재건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 결과 동독 지역의 산업기 반과 생활수준에 급격한 상승을 가져와 통일 독 일의 성공적인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상 대적으로 높은 구동독지역의 실업률과 저조한 생산성, 그리고 동서독인 간의 보이지 않는 심 리적 갈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 니다.

SBS 이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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