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컴퓨터 게임에 빠진 자녀들을 보면서 진학걱정하시는 학부모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컴퓨 터 게임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99 스타크레프트 세계 챔피언 이기석.> 최근 새로운 직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프로 게이머가 이제는 TV 광고에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대부분인 프로게이머들의 문 제는 학업입니다. 그런데 지방의 한 대학이 게 임업체와 함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게임대회를 열어 입상자 8명에게 특례 입학자격 은 물론 장학금까지 주기로 했습니다.
<이수형 학장(청강문화산업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게임산업을 이 경진대회를 계기 로 젊은이들에게 많이 건전하게 확립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을 합니 다.> <이은경(프로게이머 지망생): 대학교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그런 개념과 그리고 직업에 대한 직 업을 가질 수 있다는 비전을 갖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의 인터넷 PC방과 각 가정에 설치된 컴퓨 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모 두 7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게 임을 문화산업의 한 분야로 받아 들이려는 시도 는 앞으로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