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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 서비스

◎앵커: 호출기나 휴대폰이 때로는 현대판 족쇄로 느껴질 때도 있으시죠? 일본에서는 이것도 모자라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휴대용 단말기까지 등장 했습니다. 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또 부인이 남편의 몸에 이 단말기를 채운다고 합니다. 도 쿄에서 이왕돈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파를 발사해 위치를 알리고 있는 단말기입니다. 저는 지금 이 단말기를 들고 도쿄 치오타코 SBS 도 쿄지국에 있습니다만 제 위치가 어느 정도 정확 하게 확인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제 단말 기 번호를 호출기 누르듯 팩스에 연결된 전화로 눌렀습니다. 그러자 20초만에 팩스를 통해 제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보내져 왔습니다. 결과는 다소 오차가 있지만 도쿄지국 100m 반경 안에 제가 있는 것으로 위치가 표시됐습니다. 일본 NTT의 서비스 시작 일주일만에 가입자 수가 2 만여 명을 넘어섰고 기대도 다양합니다.

<쇼핑길에 가족끼리 떨어졌을 때 편리하죠.> <아이가 돌아다닐 때 미아방지에 좋겠죠.> 이 서비스 시작으로 무엇보다 고달파진 것은 영 업사원들이지만 회사측은 쉴틈 없이 돌려대는 이점을 얻고 있습니다.

<다까미자와(도쿄 제록스): 고객에게 가는 시간 이 4분 줄었죠.> 그러나 PHS 단말기의 위치 인식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거부감도 적지 않습니다. <24시간 얽매일 것 같습니다.> <어디 있는지 부인에게 들켜 안 좋을 것 같습 니다.> 도쿄에서 SBS 이왕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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