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건강식품 강매

◎앵커: 건강식품을 제조업자로부터 강제로 빼앗아서 판매업자 에게는 2배가 넘는 값으로 팔아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업자에게는 잘린 손가락까지 보여주면서 협박했 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업체들이 제조하는 건강식품들입니다. 최근 이런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사업이 성장하자 조직폭 력배가 나섰습니다. 36살 전 모씨 등 기업형 폭 력배, 이른바 천안미도파 일당들입니다.

이들은 납품업자들에게는 돈도 주지 않고 가져온 이런 건강식품을 판매업자들에게는 두배가 넘는 비싼 가격에 강제로 내다 팔았습니다. 한림ENT라는 간판까지 내 건 이들은 대금을 받으러 온 납품 업자들에게는 잘린 손가락을 보여주며 협박해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피해자: 공장을 불질러 버린다, 넌 아이들도 없느냐 하는데 얼지 않을 사람이 어딨어요.> 또 판매업자들에게 물건을 2배 이상 비싸게 넘 기면서도 말을 듣지 않으면 협박을 하거나 폭력 을 휘둘렀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지금 까지 이런 수법으로 챙긴 돈은 확인된 것만 10 억여 원, 경찰은 두목급인 전 씨 등 4명을 구속 하고 조직원 30여 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SBS 정명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