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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학과 눈길

◎앵커: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을 특 별전형으로 뽑게 됩니다. 전문대만의 특성을 살 린 이색학과도 많이 신설됐습니다. 최원석 기자 입니다.

○기자: 컴퓨터를 통해 기초적인 만화영화 제작실습을 하고 있 는 전문대학 강의실입니다. 이 학과는 지난해 신설돼 입시경쟁률이 110:1을 기록할 만큼 선풍 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전문대만의 특성을 살린 학과 들이 내년에도 속속 선보입니다. 인터넷 상거래 과, 게임 공학과가 신설됐고 분장 전문가를 양 성하는 스타일리스트과도 선보입니다.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산업화 하기 위한 김치식품과학과도 등장했습니다. 이 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정원의 절 반이 넘는 15만 4000여 명을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합니다.

<노승회 과장(교육부 전문대 지원과): 직업 교 육과정을 이수한 실업계 고등학생이나 산업체 근로자, 그리고 각종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에게도 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한 것 입니다.> 전체 대학의 80%에 가까운 122개 대학이 면접 시험을 폐지해 학생들의 복수지원 기회가 그 만 큼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문대 입시 실제 경쟁률은 지난해 5.3:1보다 다소 높아져 평 균 5.5: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대 입 시는 대부분 내년 1월 10일부터 1달 동안 대학 별로 실시됩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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