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의 대화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정치현안이었던 선거구제 문제가 타 결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다음 주 중에는 총재회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 문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회의는 대화와 정치복원을 강조한 김 대통령의 잇 단 발언을 야당에 대한 유화적 대응으로 이어갔 습니다. 이제는 대타협이 필요한 때라는 말이 많이 나왔고 야당과의 물밑 대화도 다시 시작했 습니다. 특히 이만섭 대행이 직접 나서 선거법 은 반드시 야당과 협상을 통해 처리한다는 당론 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만섭(총재권한대행): 우리는 어디까지나 이 협상과 타협을 위해서 하겠다는 그 생각에 변함 이 없어요.> 한나라당 역시 여당에 대한 극한 발언을 자제하 면서 최근에 거의 없던 기대 섞인 환영논평까지 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대변인): 대화정치 복원의 상 징적인 신호로 봅니다.> 최대 현안인 선거구제 문제에 대해 여야는 소선 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안에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법 타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회창 총재의 한 핵심 측 근은 돌발적인 악재가 없다면 다음 주에는 총재 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여야는 내일 3당 3역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본격적 인 매듭풀기에 들어갑니다.
SBS 방문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