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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매 여전

◎앵커: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한 달이 지났 지만 그 인천에서 조차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술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참사로 인해 56명의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던 인천 인현동 유흥가 골목입니다. 시티마린 호프 집, 참사가 일어난지 불과 1주일 만에 10대 청 소년들에게 술을 팔다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호프집 팬재즈,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을 술집에 입장시켰다가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적발된 이 업소는 화재 참사가 일는 호프집으로 부터 채 50m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적발업소 종업원: 신분증 보여 달라고 하면 짜 증내거나 나가버리니까 확인하기가 좀 그래요. 그냥 받는 경우도 많아요.> 지난 1달 동안 실시한 경찰의 유흥업소 단속에 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 적발된 업소는 인천 에서만 150곳이 넘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업주 4명을 구속하고 14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상국(업주): 19살에서 한두달 모자란 (애들 한테 술팔았다고) 우린 이게 생업인데 갑자기 구속시키면 (어떻게 해요) 무슨 큰 흉악범죄도 아니고> 끔찍한 화재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잿더 미가 된 술집 거리에는 또다시 비틀거리는 10대 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윤영현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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