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신제약이 만든 알부민 주사제에 대해서 식약청이 원 료 혈장에 문제가 있다면서 전격적으로 사용금 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알부민 주사제는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을 원료로 만듭 니다. 단백질이 주 성분으로 주로 큰 수술을 한 환자나 간장 질환자에게 많이 쓰입니다. 식품의 약품안전청은 국내 알부민 주사제의 10%를 공 급하는 동신제약 제품에 대해 전격적으로 사용 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원료로 수입한 혈장이 부적절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안상회 과장(식약청 의약품과장): 미국에서는 주사용 제품 제조에 사용하지 아니하는 못하도 록 돼 있는 혈장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 혀졌습니다.> 식약청은 문제의 수입 혈장에 주사용으로 쓸 수 없다는 게 명시되어 있으며 포장에 표시된 대로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에는 단백질에 변형이 생 겨 혈압증가나 발열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 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동신제약은 식약청이 원료혈장에 비주사용이라고 표시된 것을 문제 삼은 것은 미국의 혈장관리 제도를 오해했기 때 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형우 차장 (동신제약 팀장): FDA에서 모든 실험을 이상이 없다는 적합판정 내린 증지 줍니 다. 그것이 붙어야지만 저희가 출고가 돼요. 그 래서 저희들, 그러니까 아사 입장으로 봐서는 혈액제재 현재 유통되고 있는 분들은 이상이 없 다고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고...> 그러나 식약청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제의 주사제를 모두 수거해 폐기하고 회사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유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