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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투쟁 선언

◎앵커: 한국 노총이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면서 23일부터 총파 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전임자 임 금지급 문제로 불거진 노정의 갈등이 급기야는 정치투쟁으로 그 성격이 바뀌게 된 셈입니다. 기로에 선 노동계와 정부의 대립, 먼저 김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일째 국민회의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이 현정부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박인상(한국노총 위원장): 노총은 지난 97년 12월 현정권과 맺었던 정책연합을 제234차 회원 조합 대표자 회의에 의거, 99년 13일부로 파기 한다...> 한국노총은 내일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전국적 인 항의 집회를 열고 오는 17일 시한부 파업에 이어 23일에는 총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습니 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과 근로시간 단축 등 5대 요구사항을 내걸고 내년 총선에서 여당 후 보 낙선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도 내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사용자측을 상대로 한 투쟁 계획을 확정합니다. 파업유도 의혹이 확인된 조폐공사 노조는 내일 전면파업 에 들어갑니다. 특히 노동계는 이번 대정부 투 쟁을 내년 춘투까지 연계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정부가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와 노사정위원회는 노동계와 재계의 의견을 수렴해 서 이번 주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 획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재계가 안된다는 강경 입장이고 법안이 제출돼 도 회기 내 처리가 불투명해서 노정 갈등은 장 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김용철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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