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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파문 확산

◎앵커: 연말 정국에 또 발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발언의 내 용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홍석현 중 앙일보 회장을 통해서 삼성그룹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것이고 발언의 주인공은 천용택 국가 정보원장입니다. 먼저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 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대변인): 김대중 대통령은 삼 성그룹으로부터 받은 돈의 출처와 액수, 그리고 사용내역 등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하순봉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김 대통령이 네 번 의 대선 과정에서 사용한 대선자금의 규모와 출 처를 모두 밝히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DJ 비자금 문제를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 습니다. 물의를 빚은 천용택 국정원장에 대해서 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냈습니다. 국민 회의는 야당의 공세를 일축 했습니다.

<이영일(국민회의 대변인): 국정일 때 국정조사 를 하지, 무슨 국정도 아닌 것을 국정조사를 한 다고... 그래 나는 국정이라고 보지 않고 나는 그렇게 중요하거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야당의 정치공세인 만큼 말려들지 않겠다는 판단에 따라 공식적인 맞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 습니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당시 야당이 정치자금의 받았다면 여당이었던 한나라 당은 얼마를 받았겠느냐면서 정치자금에 관한한 한나라당이 결코 지금의 여권보다 떳떳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다시 불거진 대 선자금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당분간 공세와 반격의 수위를 조절하는 치열한 신경전을 계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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