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서해안 지방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 니다. 지금까지 15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고 선박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고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부터 전북 서해안 지역에 내린 눈은 군산 15cm를 비롯해 12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 다. 갑작스런 폭설에 출근길 도로는 거대한 주 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심재구(택시기사): 빙판이 졌기 때문에 차가 미끄러워서 가지 못하는 게 흠이죠.> 이 때문에 아예 운행을 포기한 운전자들도 많았 습니다.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하루종일 잇따랐습니다.
<견인차기사: 한 50번 났나, 여기저기 빠지고 하니까 못 가니까 내가 레카차 오라고 해도 차 밀리고 못 가고 그러니까요.> 섬 주민들과 낚시객을 비롯해 주말을 찾아 섬 지역을 찾으려던 여행객들의 발도 꽁꽁 묶였습 니다. 대설주의보와 함께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군산과 인근 도서를 잇는 여객선 운항 등 모든 선박의 입출항이 오늘 하 루 전면 통제됐습니다.
군산 기상대는 서해상에 서 만들어 진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오늘 밤까지 최고 10cm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 보고 폭설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 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고 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