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F 불황이 걷혔다고는 하지만은 대학 휴학생이 계속 늘어나서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현재 휴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런저런 사정으로 현재 휴학 중인 학생은 전체 대학 생 155만명 가운데 50만명입니다. 대학생 3명 가운데 1명꼴로 휴학생수가 3년째 증가하고 있 습니다. 특히 IMF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1학 기 보다도 휴학생이 9만 1000여 명 늘어났습니 다.
휴학을 한 이유로는 군입대가 59%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부는 휴학생의 상당수가 등록 금 마련이나 취직이 어려워서 학교를 쉬고 있거 나 군에 입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제 회 복세에도 불구하고 대학가는 아직 IMF를 완전 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휴학생 증가에 따라 일부 대학은 재학생이 정원의 절반 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등록 금 의존도가 높은 대학들은 심각한 재정난에 허 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최원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