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간선거를 엿새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세에 놓인 경합주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원 패배가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 상원이라도 지키려면 알래스카와 오하이오 같은 경합 지역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요.
오하이오 유세 현장을, 이한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중간선거를 엿새 앞두고 러스트벨트 승부처인 오하이오를 찾아 민주당이 부정선거를 노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들은 유권자 신분증 확인을 원치 않습니다. 왜일까요? 사기를 치고 싶기 때문입니다. 시민권 증명조차 거부합니다. 부정선거를 하려는 겁니다.]
지지자들은 국경 폐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 등 강경책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케인/공화당 지지자 : 이전 정부는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들여보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닫았고 이들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공화당 텃밭이던 오하이오는 주지사 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 측이 민주당 후보의 어머니까지 TV 광고에 동원했다가 역풍을 불러 판세가 더 기울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동맹 압박을 향한 차가운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피터/민주당 지지자 : 한국 같은 가까운 동맹국을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은 끔찍합니다. 결코 옳거나 공정하지 않습니다.]
하원 수성이 위태로워지자, 트럼프는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상원 격전지만 골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단 1~2석만 내줘도 과반인 50석 마지노선이 무너지며 트럼프 행정부 2기는 사실상 마비될 수 있습니다.
정권의 명운을 건 마지막 엿새의 총력전.
그 거대한 승부의 추가 이곳 러스트벨트 한복판에서 요동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또 또 "부정선거"…격전지 달려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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