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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휩쓸려 사망…타이완 덮친 '참피', 일본 향한다

<앵커>

온종일 흐린 날씨 속에 제주와 남부 지방엔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타이완 인근을 지난 태풍 '참피'의 영향입니다. 비는 월요일까지 계속될 걸로 예보됐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몰아치는 바람에 비가 세차게 흩날립니다.

강풍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차된 차를 덮쳤고, 항구에 단단히 정박해 뒀던 보트도 침수돼 기울어졌습니다.

오늘(24일) 아침 9시쯤, 초속 34m의 바람을 몰고,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170km 해상까지 접근한 제30호 태풍 참피가 남긴 흔적입니다.

타이완에선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고, 7만 가구가 넘게 정전되며 모든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태풍 참피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으로 북상 중인데, 모레 새벽 3시쯤에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을 지나며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 산간 지역엔 어제부터 지금까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는데, 풍랑 경보까지 더해지며 제주여객터미널에선 오늘 하루 여객선 10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공항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입니다.

비는 모레까지, 제주도에 최대 200mm 이상, 경남 남해안 일대엔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 오후가 되면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후 기온이 점차 내려가 수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 3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김예지·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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