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관위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은 피의자 조사를 받은 다음 날 숨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유서를 확인한 결과 강압적인 조사가 있었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유서에는 오히려 선관위 특검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선관위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절차를 거쳐 유서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중앙선관위 소속 40대 직원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사망 전날 특검팀에 피의자로 출석해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1시쯤 귀가했습니다.
고인이 사망한 날 오후 선관위는 입장문을 내고 관계 기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가 조속히 확인되기를 바란다며 계속된 수사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수사에 입회한 법무법인 도담의 박현정 변호사도 고인이 특검팀 수사에서 압박과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 과정에서도 미비점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분위기가 없었고, 조사와 조서 내용에 대한 이의 제기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6·3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함과 투표소 안내문 등 선관위의 선거용품 용역계약 전반을 들여다보며 입찰비리 의혹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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