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59)이 23일 오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인천지방공소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인천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이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한 최충락을 오늘(23일) 공소청에 송치했습니다.
최충락은 송치 전 '사람이 많은 장소를 범행 장소로 고른 이유가 무엇이냐', '어린이를 범행 대상으로 고민했던 게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인데 할 말은 없느냐'는 반복된 물음에는 "선의의 피해자들께 미안합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최충락은 '선의의 피해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라고 답했습니다.
최충락은 송치 당시 회색 운동복 차림이었으며 신상 공개에 따라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경찰 승합차에 올랐습니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낮 1시 48분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 건물에서 양손에 테이프로 흉기를 고정한 채 이용객 10명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흉기 공격을 받은 시민 중 8명이 다쳤고, 이 중 19세 여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관심을 끌 목적으로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며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고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최충락은 두 차례의 살인미수 전력을 포함해 전과 10범 이상의 범죄 전력이 있었고, 범행 당시에도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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