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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금메달 직감한 듯 포효…"너희 덕분" 결국 눈물

<앵커>

펜싱장에서도 한일전 승전보가 잇달았습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고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일본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는데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에이스 전하영을 앞세워 중국을 45대 29로 대파하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과 마지막 승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선봉에 선 최세빈이 일본의 에이스이자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에무라를 5대 2로 누르고 기세를 올렸고, 이어서 전하영이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며 점수 차를 쭉쭉 벌려 나갔습니다.

33살 베테랑 서지연이 자신의 마지막 점수를 남겨두고 부상으로 내려오는 변수가 생겼지만, 후보 선수 김정미가 피스트에 오르자마자 곧바로 한 점을 따내 35대 19를 만들고 힘차게 포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영이 에무라의 공격을 잇달아 막고 찌르자, 선수들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신했고, 결국 45대 31, 압도적인 점수 차로 금빛 찌르기를 완성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자카르타 대회 이후 8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서지연/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 내 인생에는 마지막인 아시안게임일 것 같은데 너희 덕분에 금메달 목에 걸어서 너무 기쁘다. 왜 이 얘기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지.]

[최세빈·김정미/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 진짜 운다고?]

앞서 남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 카자흐스탄에 연장 접전 끝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펜싱은 이로써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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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남동헌은 개인전 결승에서 75.19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남동헌은 2014년 인천 대회 황영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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