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전국에 가맹점을 둔 영어교육 브랜드의 부산 한 영어 유치원이 학부모들에게 하루 전 운영 중단을 통보하고 갑자기 문을 닫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8일) 학부모와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A 어학원 동래캠퍼스는 전날 오후 7시쯤 학부모들에게 오늘부터 수업을 중단한다고 알렸습니다.
이른바 '영어유치원' 형태로 운영된 이 학원 유치부에는 원생 60여 명이 다니고 있었으며 초등부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인 이 캠퍼스는 올해 초 문을 연 것으로 알려져 개원 6개월여 만에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한 학부모는 "저녁에 갑자기 다음 날부터 문을 닫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60여 명의 아이가 갈 곳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는 1년 치 수강료를 선납했지만, 아직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원 측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갑자기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면서 "20명 정도가 수강료를 선결제해 환불 문제를 정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학원 측은 수업을 중단했지만, 관할 기관에 폐원 신고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 학부모는 형사 고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중도 퇴원생 수강료 환불 문제로 이미 여러 차례 민원이 접수된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청은 피해 학부모들에게 지급명령 신청 등 민사상 구제 절차를 안내하는 한편 추가로 취할 수 있는 행정조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학원 본사 측도 해당 캠퍼스와 관련한 문제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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