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어붙은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파주의 한 카페 모습. 내부 사정으로 인해 휴무한다는 안내가 붙어있다.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얼어붙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로 30대 카페 사장을 검거해 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0시쯤 서울에서 60대 여성 A 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서 A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던 해당 카페 사장 30대 남성 B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습니다.
B 씨는 시신이 발견된 시각과 비슷한 시간에 서울 영등포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B 씨에 대해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어제(6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3일 해당 카페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속칭 '상품권깡' 일도 하는 B 씨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이전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A 씨에게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고 말하며 해당 냉동창고로 데리고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시신은 얼어붙은 채 발견돼 냉동창고에 상당 시간 방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냉동창고는 가로로 긴 30여㎡ 규모의 컨테이너 형태 구조물입니다.
B 씨의 카페 본건물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B 씨가 냉동창고에서 A 씨를 살해한 뒤 방치했는지, 살아있는 A 씨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과 범행 경위를 부검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카페는 파주 외부에서도 손님이 많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하고 카페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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