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회삿돈으로 1억 5천만 원대의 소파를 구매한 뒤 자택에 보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홍 전 회장의 부인인 이 모 전 남양유업 고문과 아들 홍 모 전 남양유업 상무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남양유업이 추진하던 외식 사업 매장에 비치한다는 명목으로 회사 자금 1억 5천400여 만 원을 들여 고가의 소파를 구매하고, 이 전 고문의 자택에 둔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소파는 스위스 출신 건축가 겸 디자이너 피에르 잔느레가 디자인한 소파로, 경찰은 이 전 고문 자택에서 이 소파를 발견해 확보했습니다.
당시 홍 전 상무는 남양유업 외식 사업 전반을 담당했고, 이 전 고문은 외식 사업의 실질적 경영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소파 구입이 외식 사업에 사용할 목적이었는지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 둘은 과거 37억 원대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이 전 고문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홍 전 상무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부인 집서 발견된 의문의 소파…1억5천이라는데 용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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