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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이제 시작인데…일평균기온 벌써 '역대 2번째'

<앵커>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오늘(28일)도 이어졌습니다. 어제까지 올여름 평균 기온을 측정했더니 기상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겁니다.

먼저,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릅니다.

매일 하던 야외 활동은 이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몇 명이나 나와서 하세요?) 한 10명. (왜 이렇게 안 나오셨어요?) 오늘은 더워가지고….]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7도, 체감온도는 33.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남 양산은 39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고, 북창원 38.2, 의령 37.6도로 영남 곳곳이 35도를 넘어섰습니다.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축소를 반복하며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의 폭염경보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낮 더위는 밤의 열대야로 이어져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나타날 때 내려지는 열대야주의보도 일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집계한 올여름 열대야 일수는 전국 평균 7.8일로, 기상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어제까지 하루 평균 기온은 24.2도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고, 일 최고 기온 평균은 29.1도로 역대 네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어제 하루 73명이 늘어 총 1천4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그제 2명에 이어 어제 1명이 추가돼 누적 9명이 됐습니다.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에서 30% 넘게 발생하고 있는데, 어제는 강원도 강릉에서 80대 여성이 온열질환 증세로 길가에서 쓰러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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