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푹푹 찌는 날씨에 물놀이 시설 찾는 분들 많은데요. 지난 주말 경기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숨지는가 하면, 30대 남성이 아이들을 성추행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보도에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대형 워터파크.
그제(11일) 낮 12시 10분쯤 초등학생 A 양이 물에 빠져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권도장에서 50여 명이 단체로 물놀이를 왔다가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목격자 : 과학수사대 여기 지나가는 거 봤고. 경찰도 왔다 갔다 하고 119도 왔다 갔다 하고.]
구명조끼를 입은 채 물 위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A 양은 심폐소생술 끝에 잠시 맥박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어제 병원에서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는 수심이 점점 깊어지는 실내 파도풀 수심 1.2미터 구간에서 일어났습니다.
[워터파크 관계자 : 아이 키 정도 높이 되는, 그 정도 구간에서 발견이 됐다고….]
경찰은 A 양 구명조끼에 토사물이 묻어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인솔자였던 태권도장 관계자와 워터파크 안전요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워터파크에서 어제저녁 7시쯤엔 어른이 아이들을 성추행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목격자 : 어제는 경찰관들이 어느 남자분을 체포해서 데려가더라고요. 30대 초반? 얼굴 빳빳이 들고 가더라고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3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확인된 피해 아동은 3명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성폭력 특례법상 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이소정, VJ : 이준영)
구명조끼 입었는데…'수심 1.2m' 파도풀서 7살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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