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부경찰서
"운동하러 간다"며 휴대전화도 없이 집을 나섰다가 무등산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조난 닷새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늦은 밤 "아들이 운동하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A 씨는 휴대전화까지 집에 두고 나가 연락이 전혀 닿지 않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즉각 동선 추적에 나섰고, CCTV를 통해 A 씨가 택시를 타고 증심사 방면으로 간 뒤 무등산 새인봉 등산로로 향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산행 중 조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경찰은 드론과 수색견을 현장에 투입해 밤낮없는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실종 닷새째인 지난 1일 오전 새인봉 일대 등산로에서 벗어난 외진 곳에 쓰러져 있던 A 씨를 극적으로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극심한 탈수와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가지고 있던 생수 2병으로 닷새를 버텨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A 씨가 무리한 산행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쓰러진 뒤 몸을 가누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끈질긴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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